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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엔씨 등 3N, 1분기 실적 '흐림'…2분기 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2022-05-13 10:29:03

넥슨, 1분기 영업익 감소했지만, 던파 모바일로 2분기 개선 기대 넷마블, 대형 신작 부재로 1분기 감소 "신규 게임 20종으로 한단계 도약" 엔씨, 1분기 실적 양호하지만 신작 없어 걱정…"하반기 신작 2종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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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왼쪽)·엔씨(오른쪽 위)·넷마블 사옥(오른쪽 아래)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넥슨·넷마블·엔씨 등 3N이 2022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34억원(910억엔), 영업이익 3992억원(385억엔)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이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피파 온라인 4·서든어택' 등 주요 PC 온라인 게임이 좋은 성과를 냈고, '던파 모바일'의 성공적 론칭 등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출시한 던파 모바일은 출시한지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사전 다운로드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건 등 유저들의 호응에 힘입어 출시 당일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의 수는 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넥슨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첫날 기록을 모두 뛰어넘는 역대 최대 수치다.

이정현 넥슨 대표는 "엘븐가드를 가득 채운 모험가분들의 모습은 넥슨컴퍼니 임직원 모두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며 "100만명의 유저들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 역량을 쏟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넥슨은 던파 모바일의 흥행을 기반으로 2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넥슨은 2분기 매출을 지난해 동기 대비 45~56% 상승한 7959~8542억원(813~873억엔), 영업이익은 47~77% 증가한 2218~2700억 원(227~273억엔)으로 내다봤다.


넥슨은 던파 모바일 외에도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들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오는 6월 28일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4·5(PS4·5) 등 PC, 콘솔 플랫폼에서 출시한다. DNF 듀얼은 '던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게임으로 격투 게임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해와 내년까지 대규모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1분기 실적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넷마블은 지난 12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15억원, 이자·세금·감가상각전 이익(EBITDA) 457억원, 영업손실 119억원, 당기순손실 51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성장했으나 지난 분기 대비로는 16.1% 감소했다. 또한 1분기 EBITDA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1%, 전 분기 대비 62.2% 줄어든 수치다.

회사는 1분기 실적 부진 이유로 대형 신작 부재와 기존 출시작의 매출 하향 안정화, 계절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분기와 달리 올해 2분기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자사 IP를 활용한 신작과 블록체인 연계가능 신작 라인업 20종을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신작 20종은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글로벌을 시작으로 '골든 브로스·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머지 쿵야 아일랜드·챔피언스 어센션' 등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의 화풍을 계승하면서 진화한 그래픽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전작들로부터 이어진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고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종류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관 속에 등장하는 영웅으로 변신, 이를 조합해 다양한 전투를 할 수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메타버스·블록체인·NFT를 연계한 신작 라인업들 20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날짜는 정확하진 않지만 상반기 출시 계획"이라고 답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에 따라 신작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부터는 다양한 자체 IP 기반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강화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3N 중 엔씨가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엔씨는 2022년 1분기 매출 7903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4%, 지난해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지난 분기 대비 123%, 38%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330%, 110% 늘었다.

회사는 실적이 3N 중 가장 좋았으나 신작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출시 △리니지W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 & 소울 2의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출시를 준비 중이다. TL은 오는 여름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출시할 신작 2종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창현 엔씨 홍보실장은 "작년과 올해 1분기까지 신작 게임부재로 인해 게임업계들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엔씨는 하반기에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을 출시해 2분기 전망은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영 엔씨 개발관리책임자(PDMO)도 "글로벌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해 TL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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